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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LCC역에서 내린 후 수리아 KLCC몰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. 알고 보니 Avenue K라는 쇼핑몰이었네요. 도저히 방향을 알 수가 없어서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. 이런 대규모 복합 시설에서 길을 잃었을 땐 일단 외부로 나오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.

어디서나 존배감 뿜뿜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모습입니다. 웅장한 건 둘째 치고, 일단 디자인이 정말 멋집니다. 아름다워요. 제가 봤던 마천루 중에는 가장 예뻤습니다.
아무튼 트윈타워 덕에 수리아몰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. 호텔 체크인 전에 밥부터 먹으러 갑니다!

오늘의 식당으로 낙점된 '마담 콴'입니다. 말레이시아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입니다.
저녁 8시 20분이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웨이팅이 있었습니다.

10분 정도 대기를 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.
그런데 쇼핑몰이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워서 땀이 식기는커녕 더 나더군요... 에어컨이 이렇게 약한 쇼핑몰은 또 처음 봅니다. 안 그래도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 높은데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식당이었습니다.


자세한 이야기를 적었다가 지웁니다. 글로 남기면 기억 또한 계속되겠죠. 잊는 게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. 이 이야기는 이제 놓아주려고 합니다. 아무튼 저 식당은 절대 추천할 수 없는 곳입니다. 그것만은 확실합니다.


인류애를 잃었지만 즐길 건 즐겨야 합니다. 저만 손해니까요. 빨리 잊고 얼마 남지 않은 쿠알라룸프르의 밤에 집중해 봅니다.
멋지다 멋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!
쿠알라룸푸르가 주석을 캐기 위해 모여든 노동자들로부터 시작된 도시인만큼 이 타워도 주석처럼 보이게 디자인되었습니다. 실제로는 외벽만 스테인리스강으로 덮었습니다.

KLCC 공원을 산책하며 기분전환을 했습니다.
숙소는 트윈타워와 KLCC 공원을 마주하고 위치한 트레이더스 호텔 쿠알라룸푸르로 잡았습니다.
https://goalpaca.tistory.com/5
트레이더스 호텔|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야경 보이는 호텔 추천 쿠알라룸푸르 쌍둥이 빌딩
[ Traders Hotel Kuala Lumpur ] ■ 들어가는 말 쿠알라룸푸르(Kuala Lumpur) 숙소를 찾고 계신가요? 그렇다면 "트레이더스 호텔 쿠알라룸프르"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. (내돈내산) 위 사진은 모두 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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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제가 전에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해 보셔용


트윈타워 야경을 보며 앞둔 발리 여행 계획을 체크하며 야식을 먹었습니다. 포장해 온 음식은 사테 아얌, 사테 사삐(닭고기와 소고기 꼬치)와 탕수육입니다. 맛만 적당히 보고 냉장고로 직행했네요.


자기 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.


아침이 되니 역시나 비가 그쳤습니다. 짧고 강하게 내리고 마는 비라 좋네요.

아침 일찍 조식 전문 식당에 갈까 하다 어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음식으로 대신했습니다.
밥을 먹고 짐 정리를 하고 예정보다 일찍 체크아웃을 했습니다.





날씨는 그야말로 쾌청! KLCC 공원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책하고 운동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.

수리아몰 지하에서 간식을 사 먹고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KL Sentral로 향했습니다.
KL Sentral에서 공항철도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완행과 급행의 입구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. Ekspres 급행을 탈 분들은 잘 확인하고 타시기 바랍니다.

출국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발리고 떠납니다.

인천에서 출국할 때 쿠알라룸푸르 - 발리행 티켓도 함께 발권해 주기 때문에 바로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됐습니다.
그런데 비행기가 작기 때문인지 Priority Boarding은 없었네요. 티켓에는 그냥 이코노미라고만 나오기 때문에 선탑승은 없었습니다. 총 네 번의 탑승에서 받을 혜택을 생각해 이코노미 플렉스로 업그레이드를 한 건데 좀 아쉬웠습니다. 왠지 발리 - 쿠알라룸푸르 여정에서도 선탑승은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. (빙고)
좌석 배치는 3-3이었습니다. 승객의 절대다수가 인도 여행객들이었네요. 동북아시아 사람은 한 명도 보질 못 했습니다. 쿠알라룸푸르에서 발리 들어가는 한국 분들이 이렇게 없나 싶었습니다.

신나는 말레이시아 항공의 안내 방송


안녕 쿠알라룸푸르!


이륙 후 곧바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. 선택지는 닭고기 또는 생선이었습니다. 역시나 각각 하나씩 요청했습니다.

닭고기는 커리 베이스에 익숙한 맛이라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.

생선은 간장 베이스의 생선조림이었습니다. 살이 부드러워서 슥슥 밥에 비벼먹기 좋았네요. 꽤 맛있었습니다.


식사를 마치고 식판 정리와 동시에 음료 서빙이 시작되었습니다. 역시나 땅콩과 함께 맥주 한 캔!

이제 곧 착륙입니다. 비행시간은 3시간 20분. 밥 먹고 땅콩 안주로 맥주 마시다 보니 금방이었네요.
신들의 땅 발리에 도착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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